연말 계획을 세우려는데, 이상하게 마음이 먼저 무거워지지 않나.내년 캘린더를 열고, 카드 앱 결제 내역을 훑고, 월세 자동이체 날짜를 다시 확인하는 그 순간이다.숫자는 크게 변한 게 없어 보이는데도 “내년이 더 빡빡해질 것 같다”는 예감이 먼저 올라온다. 통계는 “안정”을 말한다.그런데 많은 사람의 연말은 더 불안하다.이 모순을 감정으로만 설명하면 끝이 없다.그래서 나는 숫자를 네 갈래로 쪼갠다.임금, 시간, 고용, 월세.결론은 하나다.불안은 평균이 아니라 격차에서 증폭된다. AriaData는 “그럴 듯한 결론”을 만들지 않는다.공개 통계로 확인 가능한 방식으로, 숫자 뒤의 분배 구조를 읽는다.한눈에 보는 결론임금은 물가보다 빨리 올랐다. 그런데 불안은 줄지 않는다.연령별 임금 격차는 ‘내년의 감정’을 ..